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1,87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33.95포인트(1.84%) 오른 1,878.32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물로 장 초반에는 하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4,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상승반전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07억원과 3,05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6,29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도 4,202억원의 사자 우위를 나타냈다.
통신, 금융, 은행, 증권,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새정부의 금산분리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는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신한지주가 6.7%, 국민은행이 3.7%, 우리금융이 2.6% 올랐다. 보험주들도 강세였다. 삼성화재가 10.78%나 급등했으며 현대해상ㆍ메리츠화재 등도 오름세를 탔다. M&A가능성이 있는 증권주들도 연일 강세다. 교보증권(9.04%)ㆍ현대증권(8.15%)ㆍ대우증권(9.06%)이 큰폭으로 올랐다.
LG전자는 4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4.4% 상승 반전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큰폭으로 오르며 현대중공업ㆍ현대미포조선ㆍSTX조선도 덩달아 1~5% 가량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도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2.0% 올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0.18%)ㆍ포스코(1.26%)ㆍ한국전력(2.54%)ㆍSK텔레콤(4.18%)ㆍLG필립스LCD(0.66%)ㆍSK에너지(4.18%)ㆍ현대자동차(2.53%)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5개를 포함 410개를 기록했으며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38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