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눈치보기 장세 속 하락(10:00)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이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3.62포인트(0.27%) 떨어진 1,325.60을 기록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날 일본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주체들은 내일 지자체 선거일 휴장을 앞두고 모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08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도 각각 341억원, 1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철강, 통신, 보험, 기계 등이 강세인 반면 운수장비, 건설, 은행, 증권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국민은행,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POSCO(0.40%)는 인수합병 재료가 재부각된 가운데 사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SK텔레콤(1.33%)도 이통주 강세 흐름 속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8만원대 주가를 회복했으며 코리안리도 실적호전에 힘입어 2.17%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31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407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지수가 반등했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며 "시장의 안정이 확인될 때까지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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