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트워크 장비업계, 개도국 본격 공략

6개업체·IT관련단체 조인식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계가 베트남 필리핀등 개도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가링크, 다산인터네트, 미디어링크, 콤텍시스템, 한아시스템, KDC정보통신등 6개 업체와 한국인터넷정보센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등 IT관련단체는 18일 개도국 진출을 위한 공동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이번 조인식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들은 1차로 해외 개도국 정부 및 공공기관을 상대로 국산 네트워크 기술 및 장비를 무상으로 설계ㆍ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개도국내 공공기관 중심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산 장비의 신기술 홍보, 수출시장 확대등의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신병철 네트워크조합 과장은 "중국등 동남아 시장은 현재 미국 대형장비업체가 주도하고 대만업체들이 틈새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관련단체의 해외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업계가 공동의 힘을 모아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인식 이후 우선 태국에 본사를 두고 30개국을 정회원으로 확보한 APT(아시아 태평양 전기통신 협의체)나 베트남 정보통신부, 중국 산둥성 정부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02)564-9357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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