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설을 전후로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경쟁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설날을 전후해 적금이나 외화예금 등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0.3~0.5%포인트가량의 추가 금리를 얹어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설을 맞아 오는 2월6일까지 소띠 고객이면서 '신 꿈나무적금'이나 'S라인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단 '신 꿈나무적금' 가입시 3만원 이상, 'S라인 적금' 가입시에는 10만원 이상을 자동이체해야 한다. 이에 따라 3년제 기준으로 '신 꿈나무 적금'은 최고 연 4.3%, 'S라인 적금'은 최고 연 4.9%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도 설을 맞아 28일부터 2월6일까지 '플러스다모아 적금'에 신규가입하는 만 20세 이하 고객에게는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외환은행도 2월 말까지 외화정기예금과 '자녀사랑 외화로 유학적금' '하이테크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0.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단 계약기간 6개월 이상, 5,000달러 이상을 예금해야 한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설을 맞이해 금리우대 이벤트를 시행한 만큼 여윳돈을 불리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