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對中 경상수지 흑자 급감

작년 18억弗 줄어…중동선 473억弗 적자


한국이 가장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거둬왔던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8억달러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고유가의 영향으로 중동과의 교역에서도 473억달러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지역별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3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역별 경상수지 흑자는 중국이 215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 213억8,000만달러 ▦유럽연합(EU) 182억2,000만달러 ▦중남미 78억7,000만달러 ▦미국 67억4,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대중 흑자는 215억1,000만달러에 그쳐 흑자 규모가 전년보다 18억3,000만달러나 크게 줄었다. 반면 동남아는 경상수지 흑자가 43억7,000만달러 증가한 213억8,000만달러를 보여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흑자 대상 지역으로 떠올랐다. EU 역시 흑자 규모가 전년보다 40억2,000만달러 확대ㅗ됐다. 반대로 최대 적자국인 중동과 일본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각각 472억9,000만달러, 252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에서는 어학ㆍ유학의 여파로 고질적인 적자국인 미국과의 교역에서 적자가 71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5억8,000만달러 악화됐다. 대미 서비스수지 적자는 ▦2004년 27억8,000만달러 ▦2005년 45억5,000만달러 ▦2006년 71억4,000만달러 등으로 매년 급증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액은 189억6,0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미국에서 발생한 적자가 38%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EU(41억8,000만달러ㆍ22%) ▦동남아(28억달러ㆍ15%) ▦일본(18억3,000만달러ㆍ10%) ▦중국(8억5,000만달러ㆍ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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