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시골간식'으로 열대야 이기세요

옥수수·누룽지등 이달들어 판매 최고 13배 늘어

햇옥수수, 햇감자, 제철과일 등 건강도 챙기고 어릴 적 추억도 되새길 수 있는 이른바 '시골 간식'이 올 여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 디앤샵에서는 7월 들어 햇옥수수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약 13배 가량 급증하며 전체 식품 카테고리 판매량 1, 2위를 다투고 있다. 특히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생산자의 실명이나 출하지역, 영농조합명 등을 밝힌 농산물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대표 인기제품으로 박용자 농부의 괴산군 장연면 대학 찰 옥수수(30개ㆍ1만6,900원)와 국제옥수수재단의 김순권 박사가 개발한 사탕옥수수(15개ㆍ8,900원) 등의 반응이 좋다. 주문 후 하루면 배송 받을 수 있는 온라인몰의 장점에 힘입어 미국산 체리와 후레쉬키위, 복숭아 등 다양한 제철과일도 무더위 속 인기 간식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다. 디앤샵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6월 이후 감자, 찰옥수수, 쥐포 등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여름 밤 간식거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온라인몰의 배송서비스가 향상되면서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제철과일도 많이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G마켓에서도 열대야를 맞아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골 간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야식뿐 아니라 아침 대용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한끼뚝딱 누룽지(1만5,900원)'는 최근 한달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옥수수로 만든 강냉이나 쌀로 만든 튀밥 등 한밤중에도 칼로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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