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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타계' 조오련씨 부인 음독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4일 오전 심장마비로 숨진 조오련(57)씨의 부인 이모(44)씨가 이날 오후 음독을 시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심장마비로 숨진 조오련씨의 부인 이모씨가 오후 3시 30분께 음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오빠와 함께 조씨의 빈소가 차려진 해남 국제장례식장으로 이동하던 중 차 안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오후 3시45분쯤 해남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위세척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이지만 음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편인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32분쯤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신의 집 현관 앞에 쓰러져 있다 이씨에 의해 발견됐다.
119구급대원 도착 당시 조씨는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으며,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12시45분쯤 숨을 거뒀다.
내년에 2차 대한해협 횡단 도전을 위해 제주도에 캠프를 차려놓은 조씨는 1주일 전부터 자택에 머물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부부는 지난 4월18일에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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