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영국의 세빌스(Savills plc)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세빌스는 국내 부동산 컨설팅 및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KAA/BHP코리아와 합작해 조인트 벤처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빌스는 KAA/BHP코리아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합작에 참여했으며 조인트 벤처의 운영은 현 KAA/BHP코리아의 이호규 대표가 맡는다.
세빌스는 지난 1855년 영국에서 설립된 부동산 자산관리 및 컨설팅 회사로 미국과 유럽ㆍ아시아ㆍ아프리카 등지의 21개국에 있는 114개 법인을 통해 총 연면적 1,100만평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세빌스의 국내 진출로 기존 상업용 부동산 외에도 공공ㆍ의료시설ㆍ농경단지 등 특수 부동산 관리 분야에 선진 노하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규 사장은 “이번 세빌스와의 합작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부동산 투자에 폭넓은 컨설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부동산 자산관리 대상을 현재 3조5,000억원에서 오는 2010년까지 10조원 규모로 확대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