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대비 저평가·성장모멘텀 기대주 관심<br>케이씨텍·인탑스·주성엔지니어링 등 유망
대표적 시장 소외주인 중소형 IT주에 대해 옥석 가리기를 해볼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들어 LCD산업 호황, 휴대폰 물량 증가, 국내 대기업들의 구매 관행 개선 등 중소형 IT주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12일 “IT주 중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 시장의 오해로 오르지 못한 종목,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중소형 종목을 찾는 작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시점은 이들 업체에 대한 투자 적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케이씨텍ㆍ파트론ㆍ아비코전자ㆍ한솔LCDㆍ네패스ㆍ아이디스ㆍ더존디지털을 추천했으며 연결기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인탑스와 피앤텔도 관심 종목으로 분류했다. 더불어 태양광과 터치스크린을 향후 유망 테마로 보고 주성엔지니어링ㆍ신성이엔지ㆍ디지텍시스템ㆍ티엘아이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인정받던 IT 중소형주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우량 IT업체들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성장성 확보와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미래 성장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성 확보 등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중소형 업체들은 기대 수익률 대비 리스크가 크다는 약점이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증시가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외 종목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