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중동 및 동남아시장 자체 브랜드 수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팬택(대표 이성규)은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제품 출시회를 가진데 이어 타이에서도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팬택은 중동 경제 중심지인 UAE의 두바이 인터콘티넨텔호텔에서 이성규 사장과 에크발 알유숩 알유숩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출시 기념식을 갖졌다. 팬택은 이 자리에서 유럽형이동전화(GSM) 휴대폰 2종을 출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팬택은 연간 500만대 규모의 UAE 시장에 우선 2만대를 출시하고 2004년 3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팬택은 이에 앞서 타이 제2 이동통신사업자인 UD사와 GSM 휴대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팬택은 이번 계약으로 자사 GSM 모델 4종을 타이에 공급하게 된다. 팬택은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 러시아처럼 잠재력인 큰 시장에 대한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성규 사장은 “중동의 중심지인 UAE에 대한 수출이 팬택 브랜드의 세계화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타이완, 타이 등에 이어 러시아, 동유럽 시장에 진출, 글로벌 메이저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