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9월7일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하락의 여파로 이틀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4포인트(0.43%) 내린 1,351.1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2,2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 등을 중심으로 2,08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920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2.35%), 의료정밀(1.18%), 통신(1.14%), 보험(0.66%), 비금속광물(0.65%) 등이 올랐지만 증권(-1.06%), 건설(-1.03%), 전기전자(-0.99%), 운수장비(-0.8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 하락, 삼성전자(-0.76%)와 하이닉스(-0.27%), LG필립스LCD(-2.78%), LG전자(-1.28%) 등 대형 기술주를 비롯해 국민은행(-1.48%), 신한지주(-0.68%) 등 은행주, POSCO(-0.61%)와 현대차(-1.0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1.29%)과 KT(0.60%) 등 통신주는 반등했고, 삼성테크윈(1.42%)은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제일모직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86포인트(0.15%) 내린 591.64에 마감돼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기관은 22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낙폭을 줄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4억원, 19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94%), 반도체(-1.43%), IT부품(-1.13%) 등이 하락했고, 기타제조(2.28%), 통신서비스(2.11%), 통신방송서비스(1.6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NHN(-2.37%), 다음(-0.57%), KTH(-2.25%), 인터파크(-3.17%)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CJ인터넷과 다음커머스는 3.36%, 4.51%씩 상승 마감해 주가 향배가 엇갈렸다. 네오위즈(6.10%)와 LG텔레콤(4.42%)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레전자와 에이엠에스, 이큐스팜, 코어세스, 벨코정보통신, 동진에코텍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지에스는 증선위 제재 소식에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선물시장= 7일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75포인트 내린 175.75에 마감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58계약, 123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은 하루만에 2,604계약의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를 지탱했다. 이에 따라 시장 베이시스도 장중 0.6을 웃도는 양호한 움직임을 보여,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1,545억원의 매수세를 끌어냈다. 이날 베이시스는 0.32로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6/09/07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