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가 9일 김순희(37), 조미현(24), 배재희(21), 최은지(18) 등 여자프로골프 선수와 남자프로골퍼 정재훈(27) 등 프로골퍼 5명,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송이(19) 등과 1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휠라코리아가 남자 프로골퍼와 계약하기는 지난 97년 박남신, 정준 등에 이어 7년 만이다.
계약금은 조미현이 1억원으로 가장 많고 배재희와 최은지, 정재훈이 각각 8,000만원씩이고 김순희는 3,000만원이다. 휠라코리아는 이들에게 계약금과 별도로 우승 때는 상금의 50%, 10위 이내 입상 때 20∼30%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아마추어 최송이는 3,000만원 상당의 용품 및 훈련비를 지원한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희원을 후원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모두 6명의 프로골퍼와 1명의 아마추어 골퍼의 공식 스폰서가 됐다.
휠라코리아 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 선발에 역점을 둬 2부 투어 상금왕인 최은지와 한솔레이디스 오픈 준우승 등으로 상승세를 보인 조미현을 영입했다”며 “그 동안 여자 선수들에게만 집중했으나 올해부터는 남자 프로 선수 발굴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