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맨제도 국적의 DKR오아시스펀드가 한국콜마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DKR오아시스매니지먼트는 25일 “한국콜마 주식 53만여주(2.60%)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DKR오아시스는 지난해 9월 1,000만달러 규모의 한국콜마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일부는 주식으로, 일부는 CB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매도한 물량은 주식으로 전환한 83만여주(4.08%) 중 일부다.
이에 따라 DKR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콜마 지분은 전환되지 않은 CB를 포함해 142만주(6.57%)로 줄어들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국콜마의 주가가 하락하자 DKR가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매각한 주식 중 일부는 DKR가 손해를 보면서 전환가격(3,494원)보다 낮게 팔았기 때문에 현재 주가(3,480원)가 전환가격보다 낮은 상태지만 물량을 추가 처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