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낙폭 과대 종목에 관심 고조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를 맞아 신고가종목이 속출하면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장기간 소외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있다. 지금은 비록 1년중 최고가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실적만 수반된다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승 여력이 훨씬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이 27일 KOSPI50 종목들의 52주 최고가대비 등락률(25일 종가기준)을조사한 결과,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기로 지난해 4월8일의 최고가 5만400원에 비해 44.54%나 급락한 2만7천950원에 머물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30.50%, 삼성SDI는 30.29%나 각각 떨어져 하락률이 30%를 넘었으며, LG화학(-23.84%)과 SK텔레콤(-23.59%)도 20%대의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또 삼성전자(-18.18%)와 강원랜드(-17.15%), 대신증권(-15.64%)도 각각 52주 최고가에 비해 15% 이상 주가가 빠진 상태다. 이들 종목 가운데 올해 긍정적인 실적을 거둬 향후 낙폭이 크게 줄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종목은 삼성 SDI, LG화학, 강원랜드 등 세 종목. UBS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PDP부문의 출하량이 1.4분기에 30% 가량 증가하면서2.4분기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업종이 호황 궤도에 재진입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LG화학은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지분율이 35.58%에서 40.76%로 확대됐다. 대신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작년 하반기의 테이블 게임 증설 효과가 올해부터나타나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신증권 투자분석부 김용균 연구원은 "그동안 낙폭 확대를 불러온 이유가 해소되는 종목들은 앞으로 시장이 추가 상승할 경우 탄력이 훨씬 클 것"이라며 "해당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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