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계 대금업체 全貸聯 지원

이익단체 日系-토종系로 양분 가능성 A&O인터내셔널, 프로그래스 등 일본계 대금업체들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국내 업체들이 결성하는 이익단체에 참여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일 출범하는 전국대부업자연합회(전대련)에 일본계 대금업자들도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말 한국대부업자연합회(한대련)가 설립된데 이어 전국대부업자연합회에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합류하게 되면 사채업계는 토종 대금업체들로 구성된 한대련과 일본계업체를 중심으로 한 전대련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전대련의 한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회사들의 잇따른 자금회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최근 협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직접적인 참여가 다른 회원사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기금을 지원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전대련에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한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들어올 경우 전대련이 일본계 대금업체를 대변하는 이익단체로 자리잡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20억원 가량의 연합회 기금을 전대련에 간접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대련은 당초 5억원 정도의 기금을 모을 계획이었다. 반면 현재 한대련의 기금은 2억원에 이른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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