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인 현대비나신 조선소가 올들어 총 18척ㆍ2,500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또 올 1ㆍ4분기 매출이 1,8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전체 매출 5,000만달러의 40% 가량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주 및 매출 호조는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해상에서 유전개발 작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해양설비(off-shore) 수리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비나신 조선소는 현재 6개월치 일감에 해당하는 3,700만달러 어치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7,25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