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중고 교과서 내용중 中企·벤처부문 수정 보완

"우리경제가 선진화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성장과 발전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의해 뒷받침 돼야 하고." "대기업의 수출 및 소득증대가 중소기업과 농촌의 소득증대로 연결되지 않아. 소득불균형이 심화되어 왔다"국내 고등학교 경제와 사회 교과서에 실린 사회ㆍ경제 관련 내용들은 이처럼 대기업 위주로 편향되게 기술돼 왔다. 이러한 대기업 중심의 초ㆍ중ㆍ고교 교과서에 중소ㆍ벤처기업 관련 내용이 대폭 수정ㆍ보완된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개최하고 현행 초ㆍ중ㆍ고교에서 사용중인 주요 과목의 교과서를 정밀 분석, 중소기업 관련내용을 개편키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초ㆍ중학교 교과서에는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내용이 거의 수록돼 있지 않았고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불균형적인 발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를 위해 특위는 사회ㆍ경제 등의 교과서를 분석, 학교별 수준에 맞는 표준개정안을 10월까지 마련,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교과내용에는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 벤처기업의 등장, 창업에 대한 내용 등이 추가되며 '큰 것이 좋다'는 식의 '규모의 편견'을 수정,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균형된 시각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한편 회의에서는 재경부, 건교부와 협의해 19세대 미만의 주택을 건설해 사원에 임대하는 중소업체에 대해 주택자금을 융자해 주고, 정책자금 검색프로그램도 개발키로 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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