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경제가 다시 성장을 위한 동력을 회복했다고 8일 재차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지난 6, 7월 고용악화와 소비감소에 따른 경기부진으로 오는 21일 예정된 공개시장회의(FOMC)에서 FRB가 금리인상을 유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이날 그린스펀 의장의 경기회복 전망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의회예산위원회 연설에서 "미 경제가 성장 동력을 다시 회복했다"며 "미 경제의 취약한 부분은 대부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안정한 국제유가 추이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재정적자가 미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