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덱스 펀드 2.15% 수익

자금유입과 함께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꼬여가던 주식 관련펀드가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지난 1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주일간 1.35%를 기록했다. 전체 자산의 70%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과 상대적으로 투자비중이 적은 안정형 펀드도 각각 0.67%, 0.43%의 수익을 냈다. 또한 인덱스 펀드는 종합주가지수가 2.13% 상승한 지난 1주일간 2.15%를 기록, 주식 관련 펀드 중 높은 수익을 냈다. 코스닥 펀드 역시 1.07%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주식 관련 펀드가 그간 지속되던 약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80개 일반 성장형 펀드 중에선 보유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1주일간 3.19%의 수익을 낸 대한투신의 윈윈코리아지식경영V- 34호를 비롯해 30개는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한 지난 1주일간 성장형 펀드의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중에선 2.39%의 수익을 낸 하나알리안츠운용과 2.36%를 기록한 삼성운용이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대신운용도 같은 기간 2.23%를 기록, 종합주가지수 대비 0.1%의 초과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관련 펀드로의 자금유입도 순조로운 흐름을 보여줬다. 특수형을 제외한 일반 주식형 펀드(사모펀드 제외)의 설정액은 지난 1주일간 3,613억원이 순증해 지난 15일 현재 23조6,82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에서 같은 기간 841억원이 순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상환과 환매로 인한 자금이탈은 미미한 반면 대부분 펀드가 성장형 펀드로 설정되고 있는 파이팅 코리아펀드를 중심으로 신규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4월 들어 설정되기 시작한 파이팅 코리아펀드의 총설정액은 지난 1주일간 795억원이 증가해 현재 5,01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수형 펀드로 분류되는 인덱스 펀드에서도 같은 기간 413억원이 순증해 1조1,761억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콜금리 인상으로 주춤하던 채권형 펀드도 1주일만에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0.06%포인트 하락(상승), 6.32%를 기록하는 등 장기채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폭이 컸던 지난 1주일간 시가 채권형 펀드는 0.11%의 수익을 냈다. 직전주 콜금리 인상으로 0.03%에 그쳤으나 1주일만에 안정세로 돌아섰다.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선 크레디트채권형이 0.27%를 기록하는 등 개별펀드가 선전한 SEI에셋이 0.17%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약세 장에 부진했던 주은운용이 지난 1주일 동안 0.16%의 수익을 내는 등 최근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윤가람 (주)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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