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ECB 외환정책 이견

두이젠베르그 ECB총재 "통화정책조정 반대"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달러화 급락을 막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 필요성에 이견을 보여 주목된다. 빔 두이젠베르그 ECB 총재는 5일 ECB 웹사이트에 게재된 비공개 연구포럼에서의 발언을 통해 기존의 중앙은행간,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협력은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통화정책 조정 움직임 증대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두이젠베르그 총재는 "나는 두 기관간의 대화 강화를 매우 지지하지만 동시에 국제적인 정책공조의 한계를 맨 처음 인정할 사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두이젠베르그 총재의 언급은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의 외환시장 개입 시사 발언에도 불구, 외환정책 조정을 위한 움직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쾰러 IMF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IMF가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국제적인 환율조정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 쾰러 총재는 시장개입을 옹호하는데 조심스러우나 달러화가 무질서한 모습으로 급락할 경우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옳은 대답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