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폭락... 유상증자 예정기업 비상

20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유상증자 예정 기업들의 주가가 속락하면서 주가가 발행가액을 밑도는 사례까지 속출, 대량 실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다음달까지 유상증자 청약일정이 잡혀 있는 업체는 두림화성 새롬기술 아이앤티텔레콤 가희 고려전기 대양이앤씨 덕은산업 동양토탈 비트컴퓨터 신천개발 유일반도체 인성정보 조아제약 텔슨전자 한국베랄 한국선재 일지테크 등 모두 19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다음달 2일 청약을 실시하는 동양토탈은 유상신주 발행가액이 액면가인 5,000원이지만 20일 종가는 1,460원에 불과했다. 또 청약일이 다음달 1일인 인성정보의 경우 1차발행가액이 2만3,000원으로 정해졌지만 현재 주가는 2만1,000원대이며 텔슨전자도 1차발행가액 1만4,000원을 크게 밑도는 1만1,100원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컴퓨터의 경우 현재 주가는 1만5,000원대로 1차발행가액 1만4,500원을 약간 웃돌고 있으며 와이티씨텔레콤도 1차발행가액 4,920원에 근접한 5,210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대량으로 실권주가 발생해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인성정보 와이티씨 가희 조아제약 유일반도체 대양이앤씨 등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주식발행 초과금을 재원으로 무상증자를 함께 실시키로 공시한 상태여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가가 반등하지 않을 경우 최종 발행가액이 당초 회사측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낮아져 납입대금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관련기사



문병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