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도 오는 20일부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자유롭게 채권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거래소는 소매 채권거래 시스템 구축 및 안정성 점검을 완료, 20일 가동한다. 이로써 개인투자자 및 일반 기업들도 HTS를 통해 다양한 채권을 사고 팔 수 있게 돼 장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는 거래하는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방문을 통해서만 살 수 있어 채권거래의 80% 정도가 장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ㆍ현대ㆍ미래에셋ㆍ대신증권 등 10여개 증권사가 소매전문딜러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5월6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채권 소매거래 활성화를 위해 ‘장내 소매전문딜러제도’를 3ㆍ4분기 안에 도입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