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황제’ 미하엘 슈마허(39ㆍ독일)가 첫 출전한 모터바이크 경주대회에서도 4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슈마허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미사노에서 열린 트로페오 KTM 모터바이크 경주대회에 출전해 최고시속 204.8㎞로 내달린 끝에 4위를 차지했다. 첫번째 코너에서 11위까지 처졌던 슈마허는 그러나 이내 다시 속력을 내 상위권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에서 7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200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슈마허는 “모터바이크는 취미이며 정식으로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