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튀는매장 튀는상품] 명동 아바타몰 독일 캐주얼 샌들 전문점 `버켄스탁(Birkenstock)`

“`쓰레빠`가 아니라 200여년 전통의 `고급 샌들`”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리더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독일의 캐주얼 샌들 `버켄스탁` 직매장이 이달 초 서울 명동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코르크를 이용한 특유의 제조 공법과 캐주얼 샌들의 투박함을 세련되게 `업그레이드` 시킨 디자인으로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일부 매니아 층이 형성되고 편안한 캐주얼-스포츠 룩이 갈수록 인기를 끌면서, 10~20만원대의 만만치 않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들은 여름을 앞두고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버켄스탁 제품의 특징이라 하면 무엇보다 가볍고 탄력있는 코르크 소재가 혹사된 혀대인의 발을 편안하게 받쳐 준다는 점. 아치 모양의 바닥 구조로 인해 체중이 바닥 전체로 골고루 분산돼 발의 원래 모양을 유지시키고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오래 신으면 코르크 깔창에 자신의 발자국이 새겨지면서 편안함도 한층 더해지도록 설계됐다. 229년을 이어 온 전통 브랜드답게 사용되는 코르크는 최상급.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친화적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 최근의 `자연주의` 붐과 맞아 떨어진다. 이 같은 자연주의 이미지를 살려 명동 아바타몰 명품관에 들어선 매장도 나무 소재를 최대한 살려 고급스러운 아웃도어의 느낌을 불러일으키도록 디자인됐다. 이달 말에는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도 제2 매장을 오픈, 매니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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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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