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韓·日증시 전망 밝아 펀드 수익률 좋을듯"

필립 페르슈롱 농협CA투신운용 CIO<br>코리아재팬펀드 곧 日판매




“한국과 일본 증시에서 경쟁력 있는 우량주들만 선별해 투자함으로써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양 시장 모두 전망이 밝아 펀드 수익률도 상당히 좋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필립 페르슈롱 농협CA투자신탁운용 자산운용담당 상무(CIO)는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증시는 15년간의 박스권을 탈피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고, 일본은 경기 확장 국면이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CA투신운용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출시한 ‘농협CA코리아재팬올스타주식’ 펀드가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현재까지 설정액이 55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환 헤지용 예금 10%를 제외한 전체 자산의 90%를 한국과 일본 주식에 투자한다. 한국과 일본 주식 비중을 원칙적으로 50대 50으로 구성하고 프랑스CA의 자회사인 CAAM재팬이 일본측 파트너로 운용에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2~3월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페르슈롱 CIO는 “한국과 일본증시 전망이 밝다고 해서 두 시장의 주식을 단순하게 매입해 운용하는 것이 아니다”며 “양국에서 비교 우위가 있는 주식을 선별해 최적의 조합을 구성하기 때문에 인덱스펀드로 운용되는 기존 상품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 양국간에 주가동조화가 펼쳐지고 있는데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업종 별로도 유사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가 흐름은 동종업계의 시장상황에 따라 차별화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좋은 쪽을 선택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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