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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북가좌동, 재개발 않고 휴먼타운으로

재개발 사업을 접고 휴먼타운으로 전환한 지역이 등장했다. 서울시는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일대와 서대문구 북가좌동 330-6번지 일대 2곳을 다세대ㆍ다가구 밀집지역 휴먼타운 시범지역으로 선정,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중 연남동 239-1번지 일대는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이다. 휴먼타운은 서울시내 단독주택이나 다세대ㆍ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방범, 편의시설 등 아파트 단지의 장점을 더한 신개념 주거단지다. 연남동 239-1번지 일대는 9만4,717㎡ 부지에 다세대다가구주택 604동이 밀집해 있으며, 북가좌동 330-6번지 일대 4만3,085㎡에는 다세대ㆍ다가구주택 142가구가 있다. 서울시는 이곳에 기반시설과 기존 저층주택을 가능한 존치하면서 주차장, 소공원, 경로당과 같은 커뮤니티시설 등 공공시설을 확보하고 CCTV, 보안등 설치, 보안·방범시설, 진입로 확충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곧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기본설계, 주민협의체 구성, 운영기준을 마련해 2011년 5월까지 지구단위계획수립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암사동 서원마을, 성북동 선유골, 인수동 능안골 등 3곳을 단독주택 휴먼타운으로 시범사업으로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휴먼타운이 조성되면 아파트 위주의 주택문화가 개선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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