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통해 연간 2만6,000톤 가량의 쓰레기가 인천 앞바다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강을 통해 인천 앞바다에 유입된 쓰레기는 나무류 1만3,097톤, 비닐ㆍ플라스틱류 7,092톤, 그물류 2,312톤, 스티로폼 1,090톤, 폐고무 903톤 등 2만6,000여톤으로 집계됐다.
특히 나무류 등 부유 쓰레기는 물의 흐름을 막아 바다의 정화능력을 감소시키고 빛의 흡수도 차단해 식물 플랑크톤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형 선박의 경우 스크루에 부유 쓰레기가 걸려 좌초하거나 침몰하는 등 안전운항을 방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폐그물 등 침적 쓰레기도 가자미 등 어류의 서식처를 파괴하고 수질오염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양부는 덧붙였다.
임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