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스타벅스 명동점이 임대료 문제 등으로 인해 이전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월 1일자로 명동점 영업을 종료하고 명동의류 옆 옛 명동돈가스 자리로 매장을 옮겨 10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명동 지역에 2-3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4월 오픈한 명동점은 매장면적 200여평으로 스타벅스 매장 중 세계최대 규모이며 국내 스타벅스 매장 중에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올해 이 매장 부지가 우리은행 명동지점을 제치고 공시지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돼 화제를 모았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런 알짜 매장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주요 이유는 건물주의 과다한 임대료 인상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명동점의 건물주가 재계약 과정에서 현재의 배가 넘는 임대료 인상을 요구했다"며 "수익 중심의 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명동점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