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外投기업 애로해결 핫라인' 지경부, 상반기 안에 개설

상반기 내에 지식경제부ㆍ관계기관과 외국인투자기업의 '핫라인'이 개설돼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파악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를 상시 발굴해 적극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들의 증액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외국인투자옴부즈맨실 내 전문위원을 지역별 담당자로 지정, 지방자치단체와 경제자유구역청(FEZ) 담당공무원에게 각 5개 내외의 외투기업을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발굴된 애로 중 관계규정 또는 관계기관 여러 곳이 연계돼 있을 경우에는 과제별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계부처ㆍ기관 등을 직접 설득할 계획이다. 지자체ㆍ관계부처 등이 애로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평가시스템도 강화했다. 올해부터 지자체의 애로해결 실적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합동평가에 반영되고 현행 평가지표에 현장방문, 간담회 개최, 제도개선 등이 추가된다. 김경식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외국인투자 가운데 증액투자 비중이 신규투자보다 크고 점차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미 진출한 외투기업의 증액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투자환경 개선과 관련한 애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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