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대통령 "경제에 무리한 각성제 투입않겠다"

남미 3개국 순방을 앞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경제가 걱정스럽다고 무리하게 주사나 영양제, 각성제를 투입하면 반드시 2-3년 안에 부작용이 뒤따른다"며 무리한 경기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13일 오후(한국시간 14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센추리시티 세인트 레지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로스앤젤레스 거주 동포 간담회에서 "경제법칙을 제대로 알고 순응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은 성장률 4-5%가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내재하는 생산과 소비의 괴리가 과제"라며 "한국경제가 위기라고 말하는 이들은 경제력이 큰 대기업 사람들이며, 지금 한국은 재무구조가 가장 든든하고 계속해서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투자여력도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증시 및 외국자본 투자활성화를 위해 100조원 규모의 연기금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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