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8일 한미철강협의... 美철강대표단 27일 방한

전세계적인 과잉 철강설비 감축을 위한 제2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고위급회의(다음달 17~18일)를 앞두고 한미간 사전협의를 위해 파야 셔자드 미국 상무부 차관보와 플로리젤 라이서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등으로 구성된 미국 철강대표단이 27일 방한한다.외교통상부는 26일 "셔자드 미국 상무부 차관보 등으로 구성된 철강대표단이 27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며 "28일 최혁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과 한미간 철강협의를 갖고 양국간 철강분쟁과 OECD 철강고위급회의와 관련, 사전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최 조정관은 비효율적인 철강설비에 대한 국내 업계와의 협의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미 행정부의 자국 업계와의 협의결과를 청취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국내 16개 철강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자제해줄 것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적인 과잉설비 감축에 한국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기업 퇴출, 경쟁력 없는 설비 폐쇄 등으로 약 700만톤에 이르는 설비능력 감축이 이뤄졌다며 더 이상의 설비감축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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