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극낭자 "시즌 첫승 기회"

올 창설 '스탠퍼드인터내셔널' 개막… 오초아 불참속 한희원 등 우승도전<br>PGA도 EDS 바이런 넬슨챔피언십 열려

이번 주 미국 골프대회 이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불참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더 화제가 될 만큼 우승 몰이를 해 온 오초아가 휴식함에 따라 다른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무대는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야미 인근 페어몬트 턴베리 아일 골프장(파71ㆍ6,239야드)에서 개막되는 올 시즌 창설 대회인 스탠퍼트 인터내셔널 프로암(총상금 200만달러). 112명의 LPGA투어 플레이어와 유명인사를 포함한 112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팀을 이뤄 치르는 이 대회는 팀 경기는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프로 골퍼들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독특한 방식이다. 첫 2라운드를 치러 36홀 성적으로 프로골퍼는 상위 70명, 팀은 상위 20팀만 컷을 통과시킨 뒤 3라운드까지의 결과로 팀 순위를 가리고 4라운드에는 프로골퍼만 참가해 우승상금 30만달러의 주인공을 선발한다. 이 같은 프로암 대회는 2001년 박지은이 우승했던 오피스디포 대회 이후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 이런 방식은 동반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력에 따라 선수들의 집중도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조 편성이 순위를 가리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선수들은 오초아가 빠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낯선 코스와 산만한 분위기 등 또 다른 변수와 싸워야 하게 됐다. 출전 선수들은 세계랭킹 50위 중 46명이 출전하는 등 기량이 쟁쟁하다. 현지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폴라 크리머(미국), 캐리 웹(호주) 등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아기 엄마로 복귀한 뒤 7개 대회에서 컷 탈락 한번 없이 모두 25위안에 입상하며 안정감을 보인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과 지난 주 긴 오픈에서 5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김송희(20ㆍ휠라코리아), 21세 동갑내기 신예들인 박인비와 제인 박 등이 주목된다. 한편 남자 경기인 미국PGA투어에서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진 채 대회가 이어진다. 역시 24일 밤(한국시간) 텍사스 주 어빙에서 개막되는 EDS 바이런 넬슨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이 이번 주 경기다. 마스터스 우승자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이안 폴터(잉글랜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스콧 버플랭크(미국)가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선수로는 재미교포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과 박진(31ㆍ던롭스릭슨),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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