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월말 재정집행실적 74%로 '사상 최고'

26일 재정집행점검회의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지난 9월까지 재정집행 실적이 74%로 사상 최고의 진도율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 추경예산 등 추가된 편성된 4조5,000억원의 집행률도 70%가 넘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집행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2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예산(44개)과 기금(18개), 공기업(12개) 등 올해 총 재정지출 계획 162조3,895억원 가운데 9월 말 현재 120조1,000억원을 집행, 74%의 진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7.6%보다 6.4%포인트 높은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연초부터 바로 집행할 방침이다.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131조5,000억원(일반회계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결이 끝나는 대로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집행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연말까지 잔여 추경예산(1조4,000억원)을 모두 집행하는 한편 불용예산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6일 재정집행점검회의를 갖고 9월 말 현재 재정집행 실적과 SOC사업, 중소기업 지원, 교부금ㆍ보조금 등 중점분야별 집행실적 등 재정효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