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서경베스트히트상품] 골프코리아 '펀조이 웨지'

美 PGA 용품쇼서도 호평

모래나 잔디의 저항을 크게 줄여 편안하게 벙커 샷이나 러프 샷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웨지가 출시됐다. 골프코리아(www.golfkorea.co.kr)가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 올 초 미국 PGA 올랜도 용품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펀조이(FunJoy) 웨지’가 그것. 벙커 고무래에서 힌트를 얻어 헤드 아래부분을 갈퀴 모양으로 만들어 샷을 할 때 모래가 뒤로 흘러내리도록 한 원리다. 샌드웨지(56도)는 갈퀴 부분이 모래 저항을 줄여 잔디에서처럼 편안하게 샷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일반적인 쇼트 어프로치 샷을 하듯 가볍게 떠낼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를 열지 않고도 쉽게 벙커를 탈출할 수 있다. 또 갈퀴가 모래를 통과할 때 레일을 만들어 클럽헤드가 틀어지는 것을 잡아줘 방향성도 크게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웨지도 로프트 48ㆍ52ㆍ60ㆍ62ㆍ64도 등 6종류도 시판된다. 웨지는 깊은 러프에서도 갈퀴가 풀을 가르며 지나감으로써 풀이 볼과 페이스 사이에 끼어 발생하는 미끄러짐을 줄여준다. 갈퀴 모양이 시작되는 부분의 그루브(페이스에 파인 홈)가 깊어 백스핀이 일반 웨지보다 9배 이상 강력하게 걸리면서 착지한 뒤 구르는 거리가 현저히 줄어든다. 골프코리아는 이 제품으로 국내 6개 관련 특허를 보유했으며 이미 독일, 스웨덴 등과 수출 계약을 성사한 데 이어 미국, 일본 등과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02)798-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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