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양대 성장 축은 해외사업과 국내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요약된다. 우선 대림산업이 확보한 21억7,000만달러의 해외 수주를 고려할 때 연간 물량은 39억7,000만달러로 추정된다. 과거 2년간 연평균 3억4,000만달러에 불과했던 해외 물량의 증가는 가격에서 질적 경쟁으로 변하고 있는 중동 플랜트 시장의 팽창에 따른 것이다. 대림산업은 현재 8개 국내 지역에서 총 2조9,820억원의 투자개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8개 투자개발 사업에서의 평균 마진은 17.3%로 추산된다. 대림산업은 서초동, 안양 평촌, 경기도 광주 신현, 인천 삼산지구 등에서 총 7,669억원의 자체사업 용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이익 성장세는 예견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즉 대림산업의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7% 증가한 1조5,94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우디 지역을 포함한 해외 부문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15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평택 LNG생산기지(1,670억원), 신고리 원자력 1ㆍ2호기(2,730억원) 공사에 따른 플랜트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40.4% 증가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의 4ㆍ4분기 매출 원가율은 해외 부문과 주택을 포함한 건축 부문의 활발한 기성인식으로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87.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의 적정주가는 23만6,4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