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지신으로 풀어본 내년 증시

■ 새해는 '황금돼지의 해'<br>예금에서 투자로 "제2도약"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600년 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정해년(丁亥年) ‘황금돼지의 해’로 알려진 2007년 주식시장의 주요 화두를 12지신으로 풀어본 뒤 내년 증시가 선진 증시로의 2차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2지신의 첫번째 화두로 양(未)을 제시하며 “글로벌 유동성의 양(未)떼 효과가 글로벌 금융시장 내 구조적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며 “역내 자본간의 교차유입이 내년 우리 증시에 주는 의미는 결코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약세와 함께 아시아 호랑이(寅)들의 내수 주도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미국 증시의 ‘불(bullㆍ소 丑) 마켓’과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고성장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경제 상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용(辰)은 소비라는 여의주를 입에 문 중국 효과가 세계적 현상으로 도래하는 현상, 말(午)은 경쾌한 발걸음 같은 수출과 투자활력 기대, 토끼(卯)는 움츠렸던 기업 실적들의 토끼와 같은 뜀박질, 돼지(亥)는 예금에서 투자로의 본격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원숭이(申)는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인수합병(M&A) 흐름의 지속, 쥐(子)는 대중들이 받아들이게 되는 독창적이며 자유로운 신기술 테마의 안착, 뱀(巳)은 뱀의 지혜와 대선 정국으로 풀이했다. 또 닭(酉)은 주주자본주의의 시대를 알리는 새벽닭 울음을 상징하고 개(戌)는 부동산 버블 붕괴, 중국의 긴축 강화 등 상존하는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화두들을 종합해볼 때 내년 우리 증시는 현 지수대 대비 20%가량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성장성 높은 대형주 ▦M&A 이슈와 장기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종목 ▦지배구조개선 기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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