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증권-유진기업 주가 '희비'

서울증권에 대한 유진기업의 주식 공개매수가 완료되면서 두 종목의 주가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13일 유진기업은 전날보다 1.27% 상승한 7,160원을 기록한 반면 서울증권은 3.47% 떨어진 1,390원으로 마감했다. 서울증권의 약세는 유진기업이 서울증권 주식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서 지분 추가취득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진기업은 전날까지 3주에 걸쳐 서울증권 주식 2,900만주(10.8%)를 주당 1,500원에 공개매수함으로써 지분율이 21.6%로 늘어나게 됐다. 또 강찬수 회장에게서 매수하기로 한 물량까지 합칠 경우 금감위가 지배주주승인요건으로 제시한 지분율 25%에 근접하게 된다. 반면 유진기업의 강세는 서울증권 주식 공개매수 성공에 따라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서울증권도 과거 농협의 NH증권(옛 세종증권) 인수사례에서 보듯이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