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그린벨트 내에 건립되는 일반분양 및 임대 아파트가 7층짜리 중밀도로 개발된다.
9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건교부는 최근 `집단취락 등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변경안 수립지침`을 마련, 서울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공공기관이 건립하는 아파트는 7층 이하의 중밀도로 개발키로 확정했다.
이는 서울시가 요청한 공공기관이 건립하는 그린벨트 내 아파트는 4층 이하가 아닌 7층 이하의 중밀도로 개발하는 내용의 관련지침 개정안을 받아들인 것. 이에 따라 서울시가 그린벨트 5개 지역에 건립 예정인 2만1,500여 가구도 당초 계획대로 7층짜리의 중밀도 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구로구 천왕동 등 개발제한구역 5곳, 231만여㎡ 부지에 임대아파트 1만3,800가구와 일반분양아파트 7,750가구 등 총 2만1,500여 가구의 건립을 확정했다. 일반분양아파트는 전용25.7평 규모로 건립예정이지만 임대아파트 평형은 평형확대에 따른 기금지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는 현재 전용18평으로 제한돼 있는 임대아파트 평형을 전용25.7평까지 확대해 줄 것을 건교부에 요청한 상태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