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돌아왔다. 화창한 날씨에 부드러운 녹색 잔디는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골프가 마인드 컨트롤의 운동이라고 하지만 새 시즌이 돌아오면 골퍼들은 “이것만 바꾸면 더 좋은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욕심이 생긴다. 그렇다고 매년 새로운 골프용품으로 바꿀 수는 없는 일. 쇼핑 전문가들은 비싼 골프용품도 발품과 손품을 얼마나 파느냐에 따라 시중가보다 최대 50%까지 싸게 구입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최근 가격에 민감한 20~30대 젊은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매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부지런한 손품은 알뜰 골프용품 구입의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여기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골퍼라면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전문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골프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상설할인매장서 살땐
문정·구로·죽전등 밀집지역 외에도 전국에 매장
시즌 교체시기 노리면 사이즈·스타일 선택폭 넓어 ◇비싼 골프웨어와 용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LG패션의 ‘닥스골프’는 서울 구로동 W몰과 경기도 죽전 아웃렛 타운에서 골프용품 전문상설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출시된 지 1년 정도 지난 이월상품들을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티셔츠와 바지는 7만~10만원대, 점퍼류는 10만~2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캐디백 20만원대, 골프화 10만원 등 골프용품들도 저렴한 가격대에 살 수 있다. LG패션은 신사복과 숙녀복, 캐주얼의류 등 여러 브랜드들이 함께 입점해있는 전국 60여곳의 일반 아울렛 매장에서 닥스골프 제품을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도 자사 골프웨어 브랜드 ‘휠라골프’의 단독상설할인매장을 운영 중이다. 휠라골프는 기존에 운영 중인 경기도 죽전 상설할인매장에 이어 지난 3월 중순 서울 도곡동 뱅뱅로데오타운에 할인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일반 매장보다 최소 40%에서 최고 7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구성은 지난 2007년 봄여름 시즌 제품이 80% 이상이며 디자인적 측면 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갖춘 제품들이 구비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휠라골프 관계자는 “휠라골프는 젊은 골퍼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의 특성상 트렌드를 앞서가는 경향이 있어 상설할인매장에서 판매하는 이월상품이라도 최신 유행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의 골프웨어 브랜드 ‘빈폴골프’는 서울 문정동과 경기도 일산, 죽전 등 총 3곳의 전문상설할인매장에서 정상 판매가보다 40% 할인된 가격에 골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셔츠는 9만~10만원, 바지는 11만원대면 구입 가능하며 다른 종합 상설할인매장보다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골프웨어를 만나볼 수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신상품이 나오는 시기는 3월 초, 5월 말, 9월 초, 11월 중순경으로 이 시기에 매장을 찾으면 사이즈나 스타일 등의 선택 폭이 더욱 넓다고 조언한다. 나이키 골프 코리아는 서울 구로 패션아일랜드, 여주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대구 더블럭, 부산 사상점 등 총 9개의 상설할인매장을 운영 중이다. 골프의류 및 골프화, 골프백, 골프공 등 골프채를 제외한 골프 관련 전 품목을 정상가보다 30~50% 할인된 수준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대는 반팔 상의 7만~10만원, 바지 8만~10만원, 골프화 10만~20만원이며 시즌 교체시기인 매년 1~2월과 8~9월에 신제품이 많이 입고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노리는 것이 좋다. 나이키 골프 코리아는 고객이 매장 방문 후 회원으로 가입하면 제품 입고시기 등을 안내해준다. 온라인몰서 살땐
사이트마다 최고 30%할인·이벤트도 다양
구입전에 오프라인매장서 제품 꼭 확인해야 ◇온라인 쇼핑몰 다양한 기획전 개최= 옥션(www.auction.co.kr)은 이달 말까지 ‘골 파워셀러 초대전’을 통해 AK골프, DC골프, 다이렉트골프, IM골프, OK골프 등 옥션의 베스트 파워셀러 제품들을 최고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나이키 골프, 미즈노, 테일러메이드 등 브랜드 골프용품을 특가에 구입할 수 있으며 각 파워셀러 업체들이 추천하는 인기상품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옥션은 또 ‘천재적 쇼핑습관’ 기획전을 진행하고 신한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3% 할인 및 최고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획전에서는 골프웨어와 골프화, 골프장갑 등을 비롯해 골프교정기, 스윙연습기, 퍼팅매트 등 골프관련 용품들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는 31일까지 유명 골프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의 풀세트를 8% 할인해 판매한다. 2008년 신상품인 수퍼쿼드 카본풀세트 남성용을 8% 할인된 141만6,800원에, 2008년 신상품인 럭셔리버너프리미엄 카본풀세트 남성용 역시 8% 할인된 142만6,000원에 판매한다. 나이키골프의 드라이핏 셔츠, 골프모자, 골프화, 골프용 선글라스 등이 참여한 ‘나이키 쿨세일’ 기획전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2만9,000원 상당의 나이키 오리지널 캡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골프 시즌을 맞아 다양한 골프 관련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5월 가정의달 특집으로 진행하는 ‘골프웨어 브랜드대전’에서는 아놀드파마, 나이키, 데니스골프, 캘러웨이, 조르지오 등의 골프 브랜드 의류와 브랜드 골프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브랜드 별로 12%, 8% 할인쿠폰도 추가 지급한다. 이와 함께 매달 인기 클럽들만 모아 진행하는 ‘MD추천 베스트 클럽 기획전’을 통해 5월의 클럽별 인기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 2008 최신형 경량 풀세트를 24% 할인 판매하고 고급 하프백, 모자, 골프볼, 아이언커버, 양말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트렌디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은 5월 골프 베스트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MD추천 1위 상품인 테일러메이드의 슈퍼쿼드 올 블랙 드라이버(10% 할인 24만2,000원)는 자유롭게 무게 중심을 바꿀 수 있는 카트리지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클리브랜드 하이보어 XLS(24만1,900원)는 이상적인 스핀과 높은 런치 앵글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나이키골프의 2008년형 SQ SUMO2 5900 드라이버(10% 할인 30만5,100원)는 최경주 선수가 사용했던 SQ 스모 스퀘어의 후속 모델로 관성 모멘트를 5900까지 끌어올려 비거리와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6월30일까지 ‘5월 가정의 달 골프용품 선물 특집전’을 갖고 골프 클럽과 관련 용품들을 최대 10%까지 할인 판매하며 상품별로 사은품도 증정한다. ‘테일러 메이드 버너드로우 풀세트 남ㆍ여성용’은 한국인 체형에 맞게 생산된 테일러 메이드 코리아 공식 제품으로 우드 3개, 아이언 9개, 퍼터 1개, 캐디백, 헤드커버, 옷가방 등으로 구성된 풀세트다. 구입 고객에게 아디다스 골프화 혹은 니켄트 매트를 증정하며 10% 할인해 남성ㆍ여성세트를 각각 191만2,000원, 168만4,800원에 판매한다. 또 GS이숍에서는 이달 말까지‘나이키 골프 쿨 세일 기획전’을 갖고 나이키 골프 의류 및 모자, 골프화 등의 상품을 15%까지 할인 판매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나이키 오리지널 캡’을 증정한다. 나이키 드라이 핏 소재의 상의가 15% 할인해 4만9,640원, 나이키 골프 캡이 15% 할인해 2만4,650원, 나이키 골프화가 12% 할인해 8만9,000원이다. 다만 온라인에서 골프용품을 구입할 때는 직접 만져보거나 시타를 해보고 살 수가 없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서 제품을 직접 확인해 본 뒤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골프클럽의 경우 몇 개월만 지나도 가격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최신 제품을 비싼 가격에 바로 구입하기보다는 제품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고 가격이 떨어졌을 때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즌 초반에는 각 브랜드 이월상품을 30~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만큼 골프용품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