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BS인터넷 사이트 회원가입땐 주민번호 등록제 폐지

인터넷 수능강의에 힘입어 회원이 급증한 EBS가 최근 회원들의 정보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록제를 없앴다. 또 기존 회원이 가입 때 기재했던 주민등록번호 정보도 모두 삭제했다. EBS는 29일 “운영상 편의성을 내세워 회원들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던 관행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이트 가입 때 주민번호 기재항목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가 회원가입 때 주민번호 입력을 의무화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 같은 EBS의 조치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진전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BS는 “전자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주민번호는 한사람의 개인정보를 모두 알아낼수 있는 키워드가 됐다”며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주민번호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회원은 ID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이름, 이메일 등으로 본인확인을 하게 된다. EBS의 한 관계자는 “실명확인이 불가능해 비방이나 음란 게시물을 올리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강제적 방법 보다 회원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방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