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석유제품 수출 확대<br>▦주종수출품목=석유제품<br>▦수출실적=52억4,507만달러(전년대비 35% 증가)
| 서영태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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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는 중질유분해시설 등 고도화시설 투자에 2조 1,000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품질 석유제품을 생산, 수출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사진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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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는 고품질 석유제품을 생산해 수출을 확대했다. 최근 각국의 수출형 정유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64년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로 출발한 이후 업계 최초로 '오일뱅크'라는 주유소 브랜드를 도입하고 초저유황 연료유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에 투자하는 등 국내ㆍ외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영태 대표이사는 지난 2002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이후 2001년까지 누적된 적자를 극복하고 건실한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현대오일뱅크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 결과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경질 석유제품 수출향상으로 2006년 9조1,704억원, 2007년 9조4,590억원, 2008년 14조7,67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도 약 15조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 안정적 원유도입 및 수출 파이낸싱 기능을 강화해 해외사업 역량을 늘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의 코스모 오일(Cosmo Oil)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수출 거래선 다변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침체를 장기공급 계약 확대 및 틈새시장 공략으로 극복했다.
특히 모건스탠리와 월 8만톤의 항공유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항공유 수출 물량의 50%를 안정적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됐고 중국의 수요 감소로 줄어든 경유 수출물량을 만회하기 위해 비교적 운임이 저렴한 홍콩, 남태평양 지역의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올 3월에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과 분기당 중유 5만5,000톤을 수출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전무했던 오일메이저와의 계약이 7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며 중국 수출가격보다 연간 200만달러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부가가치가 낮은 중유를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 석유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질유분해시설 등 고도화시설 투자에 2조1,000원을 투자하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는 2011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20억달러 이상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수출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보다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