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프로그램 매수에 1,120선 돌파(잠정)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1,120선을 넘어섰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61포인트 높은 1,120.1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키워 결국 8.15포인트(0.73%) 오른 1,122.6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이는 지난달 11일의 1,123.77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지수는이날 장중 한때 1,135.53까지 뛰어 사상최고치(종가)인 1,138.75(1994.11.8)에 불과3포인트 차이로 근접하기도 했다. KRX100 지수 역시 2,301.33으로 19.66포인트(0.86%) 상승했다. 이날 지수 강세는 전적으로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이) 호전과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의 결과였다. 전날 -0.01로 백워데이션 상태였던 베이시스가 외국인들의 대규모 선물 매수에힘입어 이날 최종적으로 0.59까지 크게 호전되면서, 현물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매가 올들어 가장 많은 3천69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727억원, 89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삼성테크윈이 9% 이상 떨어져 의료정밀 업종만 6.86%의 하락률을 기록했을 뿐,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종이(1.69%), 증권(1.68%), 전기가스(1.62%), 유통(1.47%), 음식료(1.27%), 통신(1.03%)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대우증권(4.11%)과 우리투자증권(2.29%), 한국금융지주(2.17%), 현대증권(1.52%) 등 대형 증권사들이 지수 급등과 함께 동반 강세를 보였다. 철근 수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INI스틸도 2.41% 뛰며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역시 1.43% 오른 56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추석특수와경기회복 기대 등이 더해진 신세계도 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 강세장 속에서도 ㈜한화(-4.47%)와 하이닉스(-4.35%), 삼성중공업(-2.54%), SK㈜(-2.4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45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87개였다. 전인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프로그램 매수세는 오는 8일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둔 외국인들의 선물시장 포지션 변화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7일까지는 선물시장과 연동한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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