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실적개선 기대감에다 신한기계 인수를 호재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신고가를 넘보고 있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주 말 대비 1,350원(4.13%) 오른 3만4,000원에 마감하면서 지난해 5월12일 기록한 신고가 3만4,5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국내 조선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량 조선 기자재업체인 신한기계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이 신한기계 지분 35%를 한국기술투자로부터 매입한 데 이어 추가로 금융권이 소유한 지분도 거의 인수를 마무리해 발행주식의 51%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신한기계가 향후 원유시추설비의 업무ㆍ주거공간인 리빙쿼터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과의 해양 부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UBS증권은 “한국 조선업체가 주력하는 벌크선 및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견조하다”면서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실적 회복과 LNG선 수주 호재 등이 예상돼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UBS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1,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