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발전소 부문을 별도의 계열사로 분리해 본격적인 전력 공급 사업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7일 한화석유화학의 발전소 부문을 분리, 오는 17일 ‘여수열병합발전㈜’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11월15일 한화석화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발전부분을 분리하는 것”이라며 “새로 출범할 여수열병합발전은 발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지난주 여수열병합발전에 100명 규모로 인사 발령을 내고 본격적이 출범 준비에 들어갔다.
새로 출범할 여수열병합발전은 현재 여수산업단지 내 매립지에 2009년 완공 목표로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앞으로 군산ㆍ장항산업단지 및 민간부문 전력ㆍ온수 공급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여수에 짓고 있는 발전소는 한화석화가 대규모로 증설하고 있는 전기분해 방식 클로르-알칼리(CA)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발전사업을 독자적 사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분사를 단행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