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켈, AV명가로 재건한다

풍산방직, 이트로닉스 인수… '인켈'로 상호 변경<br>국내 생산라인 갖춰 빌트인·홈시어터사업등 진출

인켈, AV명가로 재건한다 풍안방직, 이트로닉스 인수… '인켈'로 상호 변경국내 생산라인 갖춰 빌트인·홈시어터사업등 진출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오디오의 명가(名家)' 인켈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AV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최근 법정관리기업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 인수자로 확정된 풍안방직은 이트로닉스의 상호를 '인켈정보통신' 등으로 바꾸고 AVㆍ정보통신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풍안방직 조성수 부사장은 "인켈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국내에 AV 생산라인을 갖추고, 모회사인 풍안건설ㆍ신라산업개발과 공동으로 아파트 건설업체를 상대로 한 빌트-인 홈시어터, 홈네트워크 단말기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라며 "수출용 오디오 브랜드인 '셔우드' 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또 "차량용 오디오,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 내비게이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일본ㆍ미국 등지에 수출하는 AV리시버 등을 생산해온 중국 심천 임차공장이 낡아 새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통통신용 광중계기 등 정보통신부문 연구진을 충원해 와이브로 망 확충에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풍안방직은 이트로닉스의 광중계기 생산라인을 천안 공장으로 통합 이전하는 바람에 현재 놀리고 있는 경기 화성공장(1만9,000평) 등 불필요한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트로닉스는 지난 96년 3개의 상장회사(인켈ㆍ나우정밀ㆍ해태전자)가 해태전자로 합병됐다가 97년 해태그룹 부도 여파로 2000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듬해 지금의 상호로 바꿨다. 한편 풍안방직은 법정관리 중이던 2003년 인천지역의 중소 건설업체인 신라산업개발(대표 진병수)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회사분할 절차를 거쳐 존속법인(풍안건설)의 100% 자회사가 됐다. 풍안건설은 풍안방직의 옛 대전공장 터 9만여 평에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시행사로 참여해 내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10/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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