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양이 사체에서 AI바이러스 검출

포유류에서 최초 검출…감염 조류 먹어 전염된듯

독일의 발트해 부근 뤼겐 섬의 죽은 고양이 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독일 프리드리히-뢰플러 수의학연구소가 28일 밝혔다. 포유류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드리히 뢰플러 연구소의 토머스 메텐라이터 소장은 이 고양이가 지난주말발견됐으며 H5N1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고양이가 발견된 뤼겐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100여마리의 야생 조류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메텐라이터 소장은 이 고양이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를 먹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뤼겐 섬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에 대해 고양이를 문 밖으로 내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