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무역적자 감소에 상승세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무역수지적자가 예상과 달리 줄어들었다는 소식과 IBM 등 주요 종목의 등급 상향조정 및 긍정적 실적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43.50 포인트(0.41%) 상승한 10,557.39로 거래를 마감,최근 3주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96 포인트(0.04%) 오른 2,144.11을 기록,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08 포인트(0.09%) 상승한 1,223.29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7억7천737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5억762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471개 종목(43%)이 상승한 반면 1천776개 종목(52%)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369(42%), 하락 1천677개(52%)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4월에 비해 더 악화됐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미국의 지난 5월 무역수지가 오히려 감소했다는 미 상무부의 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5월 무역적자가 농산품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4월에비해 2.7% 줄어든 55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무역적자가 4월과 같은 570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5월 적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월의 601억 달러에 비해 8% 줄어든 것이다. 또 6월 수입물가도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1% 상승했으나 원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샌포드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IBM은 1.59% 상승하며 블루칩의 강세를 주도했다. 번스타인은 투자자들이 IBM의 서비스 분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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