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책] 똑똑한 돈 이야기

■똑똑한 돈 이야기 수잔 셸리 지음/가산출판사 펴냄 우리나라 신용불량자수가 올 1월 기준으로 360만명을 넘었다. 국민 13명당 1명 꼴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회에 발을 내딛지 않은 10대들의 신용불량자수가 1,000명을 넘었다는 사실이다.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의 부재를 꼽을 수 있다. 입시 중심의 교육 여건에서 정작 중요한 경제 관련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직도 `돈 이야기`는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으로 치부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교육 컨설턴트이자 경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수잔 셸리의 `10대들이 꼭 알아야 할 똑똑한 돈 이야기`는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10대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돈이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는 `당연한` 정의를 바탕으로 내용을 풀어가고 있다. 돈은 왜 중요한지, 저축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기초적인 것부터 신용카드의 올바른 사용법과 투자에 대한 얘기까지 광범위한 경제 관련 지식들을 담았다.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경제서 특유의 딱딱함과 난해함은 찾아보기 어렵다.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개념들을 쉬운 말들로 풀어 썼다. 또한 만화 형식의 말풍선을 이용해 중요한 용어와 개념들을 정리했고 각 항목마다 `이것만은 알아두자` 코너를 마련해 실천에 옮겨야 할 사항들을 엮었다.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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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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