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경기도내 농가부채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농가의 1호당 부채는 2005년 3,610만원, 2006년 3,950만원, 2007년 4,420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농가부채 4,420만원은 2006년과 비교해볼 때 11.9%(470만원)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농가 1호당 부채액 증가율 6.3%(2,810만원→2,990만원)보다 무려 5.6% 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농가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농기계 구입비 상승과 자녀 양육 및 교육비 등 일반 가계비 지출 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