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수(57ㆍ던롭)가 동아회원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1회대회 첫날 4타차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투어 첫 우승컵을 예약했다.
최윤수는 27일 제주 크라운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쳐 공동2위 김종부(53)와 문춘복(52ㆍ이상 72타)에 4타차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
KPGA 정규투어(코리안투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윤수는 이날 2m 안쪽의 버디 퍼트를 3~4차례 놓쳤으나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시니어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마추어 가운데는 박해도(61)씨가 공동4위(2오버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98년 전국체전 경북대표로 참가했던 박씨는 올해 LG카드배 전국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동아회원권 KPGA 챔피언스투어는 올해 창설된 국내 최초의 본격 시니어투어로 만 50세 이상의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들이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2라운드(36홀)로 치러지는 대회별 총상금은 5,000만원이다. /박민영 기자